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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은하 코로나19 확진

그룹 비비지(VIVIZ)의 멤버 은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0일 오후 “은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은하는 전날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결국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렸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하여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재실시한 PCR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은하는 경미한 증상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은하 코로나19 확진 판정 발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29일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비비지 멤버 은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하여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않아 재실시한 PCR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은하는 경미한 증상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성실하게 준수하겠습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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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 창과 방패

손흥민(29·토트넘)과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아자디 징크스’를 끊을까.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페르시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아자디’에서 따온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 5패(최근 3연패)에 그쳤다.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2012년 10월 최종예선을 취재하러 갔을 때 이곳에서 고대 로마 검투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 중앙 꼭대기에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니이와 하메네이 벽화가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여성은 입장할 수 없었고, 당시 9만9885명의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관중 난동을 대비해 기자석에 강화 유리 보호벽까지 설치됐다.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란축구협회가 여성을 포함해 1만명 정도의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국제사회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이 확보한 VAR 장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한국은 이란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09년 이란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2013년 6월 손흥민은 “네쿠남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겠다”고 도발했다. 당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손흥민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이란 원정 경기에서 모두 0-1 패배를 맛봤다. 한국의 이란 원정 마지막 득점은 2009년 2월 박지성(40)의 다이빙 헤딩골이다.이란의 FIFA 랭킹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다. 한국은 36위. 이란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9)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한국(2승 1무)에 승점 2점 앞섰다. 이란은 최근 A매치 10연승 중이다.‘손·황·황 트리오’ 손흥민-황의조(보르도)-황희찬(울버햄튼)처럼, 이란도 아즈문(제니트)-메흐디 타레미(포르투)-알리제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로 구성된 유럽파 공격편대가 있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는 아즈문의 패스를 타레미가 마무리했다. 이란은 큰 체격을 앞세워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삼각편대가 ‘원샷원킬’로 해결한다. 특히 A매치 5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린 아즈문은 2014년과 2016년 한국전 결승골을 터뜨린 킬러다.‘벽’이라 불리는 수비수 김민재(1m90㎝)가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에서 2-1 승리를 지켜냈고, 후반 44분 헤딩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골도 도왔다.그는 2017년 8월31일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7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란의 에자톨라히에게 머리를 밟혔다. 그러자 강하게 도발해 그의 퇴장을 끌어냈다. 김민재는 “상대를 툭 치거나 약 올리며 깐족대다 보니 퇴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나중에 털어놨다.2009년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고지대라 공기가 희박하다. (공기 저항이 작아) 볼 스피드가 빨라지고 비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한다.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한 골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이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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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까, 한국-이란전 무관중 개최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를 깰까. 한국축구대표팀의 이란 원정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뒀다. 이란축구협회는 10일 이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린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5패(최근 3연패)로 승리가 없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10만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2016년 경기장 보수로 관중석은 7만7116석으로 축소됐다. 이란축구협회는 애초 여성을 포함해 7000명~1만명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와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에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이란이 국제사회 제제 탓에 VAR 장비를 겨우 확보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장비가 아니라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현지시간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0일 1차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 결과를 받았다. 대표팀은 숙소에서 25분 거리의 이란 국가대표팀 훈련센터에서 1시간 가량 회복훈련을 가졌다. 이란대표팀은 최근 새로 만든 더 좋은 훈련장을 사용했다. 이란은 3연승으로 조 선두고, 한국이 2승1무로 2위다.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이란은 항상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강하며, 공격수들은 득점력이 있다. 오직 승점 3점만 생각한다.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축구가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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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 코로나 19 음성 판정…스케줄 소화 [전문]

몬스타엑스 셔누가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지난 8일 셔누는 예정된 스케줄 관련 팀의 요청으로 개인 스케줄 진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라며 “9일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 후 금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셔누는 스케줄을 다시 진행한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몬스타엑스 셔누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지난 8일 셔누는 예정된 스케줄 관련 팀의 요청으로 개인 스케줄 진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9일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 후 금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일(3월 10일)부터 모든 활동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아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 예정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항상 몬스타엑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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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전 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전을 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어수선하다. 지난 15일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와 친선전을 치렀지만 카타르전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멕시코전을 앞둔 13일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등 4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음성판정을 받은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 FC)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는 멕시코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랐다. 축구협회는 "확진자 관리 프로토콜에 따라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직접 대표팀 숙소를 방문해 확진자 증상 확인과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현재대로 자가 격리를 유지하라는 의료진의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권창훈은 소속 팀의 요청으로 조기 복귀했다. 오스트리아 보건당국과 협의한 끝에 권창훈은 방역차량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숙소를 출발,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갔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16일 대표팀은 3차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사 결과는 16일 오후 9시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경기 개최 여부도 검사 결과가 나와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9명이다. FIFA 규정대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가 13명 이상이라면 멕시코전과 같이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카타르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오후 "3차 검사 결과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정도에 나온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카타르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를 할 것이고, 최종 협의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전 당시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자가 나와 2차 검사를 또 하느라 시간이 촉박했다.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상황에 따라 바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19명의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카타르전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훈련과 식사 등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숙소는 1인 1실이고, 식사도 시차를 두고 배식을 받은 뒤 각자 방으로 돌아가 먹는다. 훈련 중 물도 개인 물통으로 따로 먹는다. 카타르전이 성사된다면 벤투호는 반전을 노려야 한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던 멕시코전과는 다른 모습을 기다린다. 특히 수비가 문제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간판 중앙 수비수들이 합류하지 못했고, 홍철(울산 현대), 이용(전북 현대)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 라인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0-1로 패배한 카타르에 설욕도 해줘야 한다. 카타르에 승리한다면 대표팀은 역사적인 5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멕시코전에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정우영(알 사드)은 "멕시코전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미숙했다. 디테일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잘 준비해서, 카타르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를 잘 마치자고 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서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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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 준다면 코로나 걸리시겠습니까? 영국의 마루타 실험

"당신은 600만원을 준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내년 초 영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고의로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해 감염시키는 '휴먼 챌린지'(human challenge) 실험을 시도한다. 일종의 '마루타'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 현지언론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임페리얼대가 주도하는 이 실험에 4300만 달러(약 49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백신 개발은 임상 최종 3단계에서 시제품을 자원자들에게 접종시킨 뒤 일상생활을 하도록 해 효과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플라시보(위약·僞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 대상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시제품을 한쪽은 가짜 약을 주사하는데, 최종 평가 전까지는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접종자가 많을수록, 인종·연령이 다양할수록 좋다. 최소 3만명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국의 '휴먼 챌린지'는 이러한 과정을 건너뛰고 백신 개발을 하려는 시도다. 첫 단계는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최소량을 알아내는 실험이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의 상부호흡기(상기도) 전체가 감염될 때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금씩 늘려가며 주입한다. 18세~30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 최대 90명을 뽑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적이 없고, 심장병·당뇨병 등 위험요소도 없어야 한다. 실험은 영국 왕립병원 음압 격리병동에서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연구팀은 1단계 실험을 끝낸 뒤 코로나19 백신의 체내 작용과 면역반응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시험에 사용될 백신 후보물질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참가자들이 2~3주가량 격리시설에서 지내면 받게 될 돈은 약 4000파운드(약 600만원)다. 임페리얼대 연구팀 크리스 치우 수석연구원은 "휴먼 챌린지는 독특한 방식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킬 수 있고, 여러 잠재적 치료법과 백신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단체 '원데이수너'(1Day Sooner·하루라도 빨리)를 통해 영국에서만 약 2000명, 세계적으로 3만8500명이 등록한 상태다.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백신이 효과를 보지 못해 코로나19 투병을 하게 될 경우 연구진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투약해 치료할 계획이다. 치우 수석연구원은 "우리의 최우선은 실험 참가자의 안전"이라며 "우리 연구진은 10년여간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안전하게 진행해왔다. 위험이 전혀 없는 연구는 없지만, 위험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의 설계에 대해 전문가 윤리위원회의 검토를 받고, 참가자 등록 전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의 승인을 받은 뒤 본격 실험에 들어간다. 실험은 독립된 위원회가 실험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피터 오프쇼 교수는 "각 참가자가 모든 위험에 대해 알도록 하고, 혹시 원한다면 코로나19 감염 전 참가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험에 참여해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임상시설에 남아 연구진의 세심한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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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직원 코로나 양성→음성 해프닝…"병원 실수로 잘못 통보"

17일 오전 JTBC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병원 측의 실수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JTBC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JTBC 스튜디오 소속 확진자’로 알려진 A차장에 대한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A차장은 이날 오전 “게실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했다.이에 JTBC는 건물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접촉자와 검사 및 격리 대상자를 분류하고 확진자 동선 확인 작업 등을 진행했다. 그 외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해 정상방송에 문제가 없도록 긴급히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A차장이 입원했던 병원 측은 애초 A차장에 대한 코로나 검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환자의 검사결과를 A차장에게 잘못 통보했다. JTBC는 “A차장은 입원 당시 여러 증상 등으로 정신이 혼미해 코로나 검사 실시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고 병원 측의 통보를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며 “A차장은 병원 측의 과실 확인 이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JTBC는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9.17 17:46
경제

최악은 피했다..어린이집 교사 '음성' 판정, 지역사회 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6번째 확진자의 딸인 A씨 부부가 31일 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도는 두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6번 확진자인 아버지와 함께 설 연휴 기간 함께 지낸 것으로 드러난 A씨 부부는 전날부터 태안 자택에서 격리돼 생활했다. 그러다 이날 오후 A씨와 남편은 체온이 각각 37.3도와 37.1도로, 미열 증상을 보였다. 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이날 오후 3시 A씨 부부의 검체를 채취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종코로나 감염 조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를 넘겨받은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음성판정을 내렸다. 태안 한 직장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는 A씨는 설 연휴가 끝나고 28일부터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어린이집 원생은 34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휴원에 들어갔고, 다른 교사와 아이들도 자가격리됐다. 충남도는 날이 밝으면 어린이집 운영 재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01 08:58
스포츠일반

'첫 공식대회 도핑 테스트' 음성판정 박태환…'7월18일' 리우 막차 탈까

박태환(27)이 금지약물 복용 징계가 풀린 뒤 실시한 첫 공식대회 도핑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약물과 무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 선수 등록 마감일인 오는 7월 18일 안에 '리우행' 티켓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태환은 지난달 25~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 수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겸 동아수영대회기간 중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통상 3~4주 내에 결과가 나온다. 양성자 없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면 KADA에서 별도 연락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첫 공식대회 도핑 음성판정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에서 출전한 1500m·200m·400m·100m 자유형 전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대회 내내 그와 견줄만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기록(3분44초26)은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한다.도핑 검사에서도 금지 약물 성분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ADA측 관계자는 "빼어난 기록을 내거나 메달을 딴 선수,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자가 나올 경우 해당 종목을 관할하는 연맹과 선수에게 3~4주 이내에 통보한다. (박태환 역시) 별도로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는 도핑 검사를 받는 선수가 타인의 소변으로 바꿔치기를 하거나 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례가 이따금 보고된다. 박태환은 과거 불법 약물이 검출된 경험이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도핑 테스트를 마쳤다. 동아수영대회에 파견돼 박태환의 시료 채취 과정을 지켜 본 장선웅 KADA 검사관은 "도핑 검사는 시점이나 날짜, 대상 모두 비밀에 부친 채 불시에 실시한다"며 "박태환은 차분하고 편안하게 도핑 검사를 받았다. (테스트 중) 돌발 징후나 이상한 점 역시 발견되거나 보고되지 않았고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전했다.박태환의 친 누나인 박인미 팀 GMP 팀장은 "징계가 끝난 뒤 공식 경기에서 받은 첫 도핑 테스트는 동아수영대회가 맞다. 그러나 18개월간의 징계 기간 동안에도 KADA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나와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했다. 지난달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공항에서도 도핑 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장선웅 검사관은 "KADA는 검사 대상자등록명부(RTP·Registered Testing Pool)에 등록된 선수의 위치와 장소 등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주로 우수하거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많다. 경기가 없더라도 불시에 찾아가 도핑 테스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리우 올림픽 '막차' 시간은 7월18일박태환과 대한체육회는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지난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미 지난 5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 문제를 놓고 중재를 요청한 상태다. 박태환 측은 "'금지약물을 복용 또는 사용하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 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이 '이중징계'에 해당한다"며 CAS에 제소했다.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다음달 16일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현 시점에선 중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CAS에 의견을 보냈다. CAS는 이사회의 결정이 이뤄지는 16일께 박태환의 의견을 받아들여 심리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박태환의 법률대리인 측은 CAS가 박태환에 대해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을 오는 7월 8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등록 마감시한인 오는 7월 18일까지만 출전이 확정된다면 리우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우선)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은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만약 출전 결정이 데드 라인에 임박해서 확정되더라도) 박태환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다음달 18일에 리우행이 결정돼 대표팀에 합류해도 기량을 발휘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먼저 꾸려진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수영을 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또 한번 물살을 가르고 있다.박인미 팀장은 "현재 오는 16일 이사회의 결정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아직 대한체육회 측에서 '만나자'는 등의 별도 연락이 없었다"며 "박태환은 아직도 CAS의 중재 없이 리우 올림픽에 가길 원한다. 대한체육회가 한국 수영의 미래를 생각해 부디 먼저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1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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